아픈 몸을 가지고 지금 관리하면서 느꼈던 것들 5 (시술)
이번에는 시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중에는 많은 분들이 수술 전에는 시술을 경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고 부작용도 만만치 않으며 되돌리 수 없는 마지막 선택입니다.
그래서 양심적인 병원들은 수술은 권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술은 보통 추간공확장술, 꼬리뼈 레이저 내시경술, 고주파핵감압술(프라즈마), 신경성형술 등이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신경차단술을 받으셨는데요. 만성통증에 CRPS(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을 겪고 계셔서 이 시술을 받으셨지만 효과를 못 느끼셨다고 합니다. (개개인의 차이가 너무 크네요...)
저는 솔직히 제가 어떠한 시술을 받았는지 시술명은 모르겠습니다. 일단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의 중간지점인 것 같습니다.(일단 C-ARM(씨암)을 사용하여 허리 또는 꼬리뼈 쪽으로 주삿바늘을 넣어 시술합니다.)
그 이유로는 저는 병원 어플로 제가 무슨 약을 투약받았는지 볼 수 있기에 단순한 염증을 씻어내는 시술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보다 심하신 분들은 스테로이드나 다른 약물을 주입하기도 한다고 합니다만, 저는 아직 젊기에 어느 정도의 회복을 노리자고 하셔서 단순히 세척을 합니다.
시술을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효과는 최대 1년까지 간다고 합니다만 효과를 보지 못하면 1달 만에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매번 똑같은 방법으로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바늘 넣는 부위도 바뀌네요 ㅡㅡ;
효과가 가장 좋았을 때는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했고 1년 정도 갔습니다. 그 후에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약의 복용량을 조절해 보고는 있습니다.)
3개월 전에 시술을 받았는데 현재는 효과가 있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시술 이후에 조금은 편해졌다는 점에서 저는 수술 이전에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코로나 및 병원에서의 오염 문제 등으로 불안함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만 한 번 즘은 시도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술 후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최소 3주에서 2달은 경과를 보아야 하기에 단기간에 통증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은 하시면 안 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