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명이나 시술명 등은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고 사람마다 차이가 꽤 크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운동은 밸런스와 자세를 신경 쓰면서 걷는 것이 좋다. 약물은 적절한 양은 필요하다. 치료는 오래 걸린다. 시술은 위험성은 물론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 효과를 보기도 한다.
이번 글은 건강검진 후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건강검진을 마치고 여러 가지 병이 나타났지만,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허리이지요 ㅎㅎ.
일단 처음 진료를 받으면 허리는 거의 무조건 정형외과를 거치는 것으로 보입니다.(타 종합병원에서도 정형외과 후에 신경과로 바꾸었습니다.)
저의 증상은 크게 허리에서의 통증 및 힘 빠짐, 그리고 다리 저림입니다. (정형외과에서 퇴행성이라는 진단을 받았구요.)
일단 전 정형외과에서 진통제(꽤 센 약을 받고 있습니다)를 받으면서 허리에 좋다는 운동도 병행하며 거진 6개월을 다녔고 호전되는 것을 못 느끼고 의사와 상담 후 마취통증의학과에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때는 몸도 관리하면서 체중을 줄이고 있었으나 통증과 다리 저림이 꽤 있었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주로 주사나 시술을 위주로 하는 의과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시술을 받았는데요.(이때는 정형외과와는 약간 다른 이름으로 진단받았습니다.)-과마다 보는 곳, 중요시 생각하는 것이 다르기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스테로이드제제를 사용한 시술이 아닌 단지 염증을 씻어내는 시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시술 이후에는 머리가 맑아졌으며 통증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통증이 더 잘 느껴졌다는 점에서 걱정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몸을 조정하는 데 있어서는 적절한 통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대학병원은 특성상 약을 주는 데 있어서 보수적?(조심성이 높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잘 안 낫는다는 생각이 들고 오래 걸린다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그만큼 안전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솔직히 통증을 잘 느끼게 되면서 수면장애가 생겼고(호전 중이지만요) 식욕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식욕은 정신적인 것과 복합적으로 생긴 것 같으나 일단 식욕이 떨어짐으로 체중조절은 좀 쉬워졌네요 ㅎㅎ
하지만 맑은 정신은 아주 좋고요. 민감한 만큼 무리하지 않는 선을 찾기 쉬워지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은 여러 군데서 이게 좋다 저게 좋다는 내용이 범람하고 있네요. 걷는 법 또한 여러 가지가 나오고요
하지만 머든지 자신의 몸에 맞아야 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곧은 자세를(허리를 편) 유지하며 걷는 것이 현재로는 제게 잘 맞습니다.
아프신 분들은 자신의 몸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정신과 쪽 이야기를 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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